지방자치단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부산시 관광 콘텐츠 기획 방법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여행 콘텐츠를 기획하고 차별화하는 전략

 

지역 관광 콘텐츠는 이제 단순한 사진이나 후기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데이터 기반 기획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처럼 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외지 방문객이 많은 지역은 경쟁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정보 제공으로는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바로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입니다.

부산시는 ‘부산데이터포털(data.busan.go.kr)’과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관광지 방문 통계, 연령별 여행객 분포, 계절별 축제 일정, 대중교통 접근성, 민원 발생 현황, 공영주차장 이용률 등은 실제 콘텐츠 기획과 연결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입니다.

이 글에서는 부산시의 공공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전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4단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데이터를 보는 눈을 갖춘 창작자는 단순한 여행 콘텐츠를 넘어, 신뢰성 있고 차별화된 정보 기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부산시 공공데이터에서 관광과 관련된 정보 찾는 법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는 매우 방대하지만, 관광 콘텐츠 기획에 적합한 데이터를 찾기 위해서는 ‘목적 기반 접근’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데이터를 뒤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지를 먼저 정한 뒤에, 그것에 필요한 정보를 역추적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부산의 숨은 관광지 소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부산시 관광지별 방문객 통계 데이터가 유용합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가장 방문자가 적지만 만족도가 높은 관광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시는 월별로 ‘관광객 방문 현황’을 지역별로 제공하고 있으며, 해운대나 광안리 외에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영도, 다대포, 기장 등의 방문자 수 변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가족 단위 여행 추천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연령대별 관광지 선호도, 어린이 체험시설 위치, 가족 참여 가능한 축제 일정 등이 담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특히 여름 시즌에 지역별 행사 및 테마별 문화 축제를 집중 배치하기 때문에, 계절성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행사 일정+교통 정보+주차장 위치’까지 통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공영주차장 위치 및 혼잡도 정보’는 차량 이동을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차 막히는 여름 피해서 부산에서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방법” 같은 주제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를 통해 단순히 ‘어디 갈까?’가 아니라 ‘어떻게 더 현명하게 다녀올까?’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부산 관광 콘텐츠 기획 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유형별 분석 

실제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공공데이터를 유형별로 분류해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부산시 데이터는 단순 관광지 정보 외에도 접근성, 계절성, 혼잡도, 만족도, 이용 빈도 등 여러 변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면 더 정확하고 실용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① 위치 기반 데이터

부산시 관광지 위치, 체험시설, 공영주차장, 문화센터, 역사 유적 등의 위치 데이터를 조합하면 구글 지도나 네이버 지도 기반의 ‘코스 추천 콘텐츠’를 자동화하거나 지역 기반 블로그 글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영도구 하루 코스 여행 지도 만들기”

“기장군 로컬 시장 투어 + 근처 주차장 정보 정리”

② 시간 기반 데이터

계절별 행사 일정, 관광지 혼잡도, 날씨 변화 등을 반영하면 ‘시기 추천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대포 해수욕장은 6월~8월 주말마다 혼잡도가 높은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름철 피크 시간 피하는 해수욕장 방문법’을 콘텐츠화할 수 있습니다.

③ 대상별 이용 데이터

가족, 연인, 실버 세대, 외국인 등 이용자 특성에 따라 장소 선호도가 달라지므로, 각 타깃별 콘텐츠 기획이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부산 체험형 관광지 TOP 5”

“연인들을 위한 감성 야경 코스 추천 (데이터 기반 인기 장소 순위 포함)”

④ 불편/민원 데이터

관광지 내 불편 민원 데이터나 안전사고 발생 데이터는 콘텐츠 차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부산시 공공데이터 기반 실제 콘텐츠 예시와 기획 전략 

실제 블로그나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데이터에 기반한 주제를 선정하고, 시각적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래는 부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예시입니다.

 예시 1: "2024년 여름, 부산에서 가족과 가기 좋은 무료 체험지 5선"

• 부산시 문화시설 운영 현황 데이터 + 어린이 체험 공간 위치 정보 + 행사 일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구성
• 활용 플랫폼: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쇼츠
• 효과: 시즌성 트래픽 확보 + 정보성 + 유용성 모두 충족

예시 2: "부산 공영주차장 혼잡도 분석! 여행 코스별 주차 추천 가이드"

• 공공데이터포털의 부산 주차장 혼잡도 데이터 이용
• 지도 기반 이미지와 함께 제작 → 시각화 콘텐츠
• 여행자 편의성 중심 콘텐츠로 차별화 가능

예시 3: "최근 3개월간 관광 민원이 가장 많았던 장소는 어디일까?"

• 민원 빅데이터 활용 (부산시 열린민원포털 API 등)
• ‘불편함 없는 부산여행 가이드’ 콘텐츠로 전환
• 경쟁 콘텐츠에서는 보기 힘든 데이터 기반 차별화 포인트 확보

이처럼 단순 후기 위주의 콘텐츠보다,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형 콘텐츠가 더 높은 체류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관광 콘텐츠의 미래 활용 전략

지방자치단체 공공데이터는 단순한 행정 정보가 아닌, 지역의 흐름과 시민의 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자원입니다. 특히 부산시처럼 계절 관광 수요가 뚜렷한 지역에서는 데이터 분석이 곧 콘텐츠 기획의 핵심 전략이 됩니다.

향후에는 단순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단계를 넘어서, 지역 사업자와 협력한 콘텐츠 커머스, 실시간 관광지 정보 업데이트 시스템, 맞춤형 관광 일정 자동 추천 서비스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고령화 문제, 인구 이동, 지역 경제 구조 등과 관광 데이터를 연결하면 정책 제안형 콘텐츠까지 제작할 수 있어, 정보성 블로그 또는 미디어 성격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환하는 능력입니다.
"부산 어디가 요즘 한산하지?", "혼잡한 해수욕장 대신 갈만한 곳은?", "무료 주차장은 어디에 있어?"
이러한 질문에 공공데이터 기반으로 정답을 줄 수 있는 콘텐츠가 미래 경쟁력입니다.